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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는 단순히 인력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활동이 아니다. 지역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개인의 삶에 의미를 더해 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 중심에는 봉사자와 기관을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원봉사 코디네이터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현직 코디네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봉사의 진정한 가치와 현장에서 느낀 보람을 들려준다.
1. 자원봉사 코디네이터의 역할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는 봉사활동을 기획·운영하고, 자원봉사자와 기관을 매칭하는 핵심 인력이다. 단순히 사람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떤 봉사에 적합한지 판단하고, 봉사자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청소년은 교육 봉사나 행사 지원, 직장인은 재능기부나 멘토링, 어르신은 돌봄 봉사 등으로 연계한다. 또한 봉사 활동 후에는 피드백을 수집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봉사자의 성취감을 높이는 활동도 한다. 인터뷰한 코디네이터는 “봉사는 기관의 필요와 봉사자의 역량이 만났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조율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보람이 크다”라고 말했다. 결국 코디네이터는 지역 사회 안에서 봉사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었다.
2. 봉사의 가치에 대한 현장 경험
코디네이터는 봉사가 주는 가치를 **‘상호 성장’**이라고 표현했다. 복지관에서 봉사하는 대학생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고, 직장인 봉사자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회사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다. 어르신 봉사자는 무료급식소에서 배식을 하며 자신이 여전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느낀다. 코디네이터는 “도움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도 삶의 의미와 변화를 경험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떤 봉사자는 봉사를 계기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고 한다. 봉사는 단순히 ‘주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과정에서 모두가 성장하는 순환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노력
코디네이터들은 봉사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다. 첫째,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해 봉사자가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둘째, 인증서와 봉사시간 확인서 발급을 통해 봉사자의 노력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한다. 셋째, 감사 행사와 간담회를 열어 봉사자의 성취감을 높인다. 넷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봉사 신청과 매칭을 간편하게 운영한다. 코디네이터는 “봉사가 습관이 되려면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작은 인정이 큰 동기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결국 봉사의 활성화는 개인의 선의만으로는 유지되지 않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4. 봉사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전하는 조언
인터뷰 마지막에 코디네이터는 봉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전했다. 첫째,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작은 시간, 작은 마음으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둘째, 지속 가능한 봉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르면 오래 이어갈 수 있다. 셋째, 봉사를 통해 얻게 될 성취와 변화에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을 주는 입장이더라도, 결국 봉사는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나눔에서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조언은 봉사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이었다.
결론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는 봉사자와 기관을 연결하며 지역 사회의 숨은 동력이 된다.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봉사의 가치는 ‘함께 성장’이었다. 봉사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망설이지 않고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봉사의 가치는 이미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