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부딪히는 질문이 있다. 바로 “어떤 과목부터 공부해야 할까?”이다. 시험 범위가 8과목에 달하고, 과목마다 난이도와 성격이 달라 무작정 시작하면 중간에 지치기 쉽다. 특히 2025년 시험은 일부 과목에서 개정 법령과 새로운 출제 경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커, 효율적인 공부 순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초시생, 재도전생, 직장인 수험생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과목별 공부 순서와 합격률을 높이는 학습 전략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1. 과목 난이도·출제 비중 파악이 첫걸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총 8과목으로 구성된다. 각 과목은 범위와 난이도, 그리고 문제 유형에서 차이가 크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면 초반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쉬운 과목에서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대략적인 난이도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상 난이도 :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조사론
→ 범위가 넓고 이론과 용어가 방대해 초반 학습량이 많다. 조사론은 통계·연구방법 등 생소한 개념이 있어 이해가 필수다. - 중 난이도 : 사회복지개론, 사회복지정책론
→ 개론은 전체 과목의 기초이지만 양이 많아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정책론은 이론 중심으로 이해만 하면 암기 부담이 적다. - 하 난이도 : 지역사회복지론, 사회복지행정론, 사회복지법제론
→ 암기 위주로 시험 직전까지 반복 학습하면 효율적이다. 법제론은 개정 내용이 자주 반영되므로 최신 자료 확인이 필수다.
이처럼 난이도에 따라 학습 순서를 조정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2. 추천 공부 순서와 이유
효율적인 공부 순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① 사회복지개론 → ②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③ 사회복지조사론 → ④ 사회복지정책론 → ⑤ 지역사회복지론 → ⑥ 사회복지행정론 → ⑦ 사회복지법제론
이 순서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기초 확립 : 사회복지개론에서 시험 전체 흐름과 기본 개념을 잡는다.
- 심화 이해 :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을 통해 이론적 기반을 확장하고, 조사론으로 분석 능력을 강화한다.
- 이해+암기 균형 : 정책론과 지역사회복지론으로 암기 부담을 분산한다.
- 마무리 집중 : 행정론과 법제론은 직전 암기 강화에 적합해 시험 준비 막바지에 배치한다.
재도전생은 반대로 약점 과목 우선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전년도에 법제론에서 점수가 낮았다면 해당 과목을 초반에 집중 학습하는 식이다.
3. 병행 학습 전략
하루에 한 과목만 몰아서 공부하면 지루함과 피로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이론 과목 + 암기 과목 병행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사회복지개론, 오후에는 사회복지법제론을 공부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뇌의 피로를 줄이고 기억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초반에는 이론 80% + 문제풀이 20% 비중으로 학습하고, 시험 2~3개월 전부터는 문제풀이 비중을 60~70%까지 늘려야 한다. 기출문제는 최소 3년 치 이상 풀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기록하고, 매주 복습 시간을 따로 마련하면 반복 효과로 점수가 안정된다.
4. 2025 개편 대비 포인트
2025년 시험에서는 사회복지법제론의 법 개정 반영 비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 주요 법령의 세부 조항이 자주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사회복지조사론에서는 통계와 데이터 해석 문제의 난이도가 소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 암기가 아니라 실제 적용 문제 풀이가 필요하다.
각 교육기관에서는 ‘2025 개편 특강’을 개설하므로, 이를 통해 최신 경향을 파악하고, 법령 변경 사항을 시험 직전까지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
5. 초시생·직장인 맞춤 전략
- 초시생 : 매일 2~3시간 꾸준히 학습하며, 개론과 인간행동·조사론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한다.
- 직장인 : 주중에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법제론·행정론 등 암기 과목 위주로, 주말에는 기초과목에 집중한다.
- 단기 합격 목표자 : 하루 6~8시간 집중 공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병행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한다.
특히 직장인은 강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온라인 강의는 반복 학습과 시간 절약에 유리하고, 오프라인 강의는 학습 분위기 조성에 강점이 있다.
사회복지사 시험은 단순 암기만으로 합격하기 어렵다. 과목별 난이도와 성격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순서를 세우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2025년 개편 사항과 법령 변경까지 반영해 계획을 세운다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시험장에서 안정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꾸준한 이론·문제풀이 병행과 최신 자료 확인이 합격률을 높이는 핵심이다.